아마존, 구매품 인식 쇼핑 카트 공개

아마존이 매장에서 구매 제품을 감지하는 쇼핑카트 ‘아마존 대쉬 카트(Amazon Dash Cart)’를 공개했다.

아마존이 14일(현지시각) 공개한 이 카트는 카메라와 센서, 저울, 터치스크린 등을 탑재해 고객이 어떤 물건을 구매하는지를 자동으로 감지한다. 구매 제품을 집계를 한 다음 가게를 나올 때 사전에 연동한 아마존 계정으로 결제된다. 출납원은 필요 없는 상점 아마존고(Amazon Go)의 또 다른 소형 버전인 셈이다. 

▲아마존이 구매 제품을 감지하는 스마트 쇼핑카트 아마존 대쉬 카트(Amazon Dash Cart)를 공개했다. [출처: Amazon]

아마존이 최근 시도하고 있는 사업 모델은 길게 늘어선 계산대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슈퍼마켓 산업을 뒤흔들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은 카메라와 센서, 자율주행 기술 등을 사용해 쇼핑객들이 어떤 제품을 구매하는지 추적해 요금을 부과하는 계산대 없는 슈퍼마켓을 시애틀에 처음으로 열었다. 현재는 유사한 기술을 가진 25개 계산원이 없는 편의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아마존은 아마존고 매장을 2021년까지 3,0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마존 대시 카트는 올해 말에 새롭게 문을 여는 로스앤젤레스 슈퍼마켓에 처음 도입될 예정이다. 

한편 아마존의 위협에 유통업계 대부분 아마존고처럼 결제가 필요 없는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이미 여러 스타트업이 매장에서 실험 중인 스마트 쇼핑 카트를 만들고 있지만, 식료품을 카트에 넣기 전에 스캔을 해야 한다. 하지만 아마존 대시 카트는 스캔할 필요 없이 카트에 넣기만 하면 자동으로 감지한다. 

아마존이 아마존 대시 카트를 왜 내놓았을까. 바로 비용이다. 기존 아마존고 매장은 크기가 크고 그만큼 시스템 구축비용이 만만치 않다. 시애틀에 위치한 아마존고 첫 점포 경우 시스템 도입에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원)가 들어갔다. 

아마존은 지난해 홀푸드 마켓과 별도로 새로운 식료품점을 열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아마존고 시스템 기본 구성 요소를 타사 시스템에 도입한다는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김한비 기자 it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