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접촉 정맥 패턴 생체인식 센서…“스마트폰 통합 가능”

▲유기 근적외선(NIR) 대면적 이미지 센서가 사람의 손안에 있는 정맥 패턴을 인식하는 장면. [출처: Holst Centre]

네덜란드 홀스트센터(Holst Centre)가 사람의 손안에 있는 정맥 패턴을 감지할 수 있는 세계 첫 유기 근적외선(NIR) 대면적 이미지 센서를 개발해 비접촉식 생체보안 시작을 알렸다.

이 센서는 여권, 결제 인증 등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보안성이 뛰어나고 위변조가 불가능한 생체인식 식별로 기존 디스플레이 또는 스마트폰, 현금지급기 화면 등에 쉽게 탑재할 수 있다.

손에 있는 정맥 패턴은 지문만큼이나 독특하다. 특히 지문과 달리 복제할 수 없다. 이는 지문보다 훨씬 더 안전한 생체인식이 가능하다. 하지만 정맥 패턴을 읽으려면 손을 투과해 들여다볼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홀스트센터가 사람의 손안에 있는 정맥 패턴을 감지할 수 있는 세계 첫 유기 근적외선(NIR) 대면적 이미지 센서를 개발했다. [출처: Holst Centre]

그동안 유기 광다이오드(Organic Photodiod)를 기반으로 한 대면적 영상센서를 가시광선과 X선용을 개발해 온 홀스트센터는 이번에는 정맥 혈액 속 헤모글로빈이 근적외선(NIR)을 흡수하는 성질을 이용해 개발했다. 

연구팀은 유기 근적외선 광다이오드를 패널 기판후면(Backplane) 소자로 산화 박막 트랜지스터(TFT)와 포커싱 렌즈를 결합해 손바닥이나 손가락을 먼 거리에서 촬영 가능한 근적외선 영상 센서를 만들었다. 

500ppi 해상도를 자랑하는 2.4cm x 3.6cm 크기 이 센서는 생체인식 이미지센서 기술 중 최고 수준으로 정맥 패턴의 고화질 이미지가 가능하다. 또한 센서는 940나노미터(nm)로 외부 양자효율(EQE)이 40% 이상이다.

홀스트센터는 “정맥 검출용 대면적 근적외선 센서를 최대 1,100나노미터 광다이오드를 통해 안구 추적, 식품 품질관리, 혈관 대면적 산소포화(SpO2) 상태 모니터링, 뇌 스캔 등 비침습 의료 영상과 같은 응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엄대용 기자 music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