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바일 통신료 228개국 중 202위로 비싸다

한국이 1기가 바이트(GB)당 모바일 통신비용이 가장 비싼 나라 중 하나로 나타났다.

영국 광대역 통신 및 TV, 전화, 모바일 서비스 제공 업체인 Cable.co.uk에서 조사한 전 세계 228개국 1GB당 모바일 통신료가 한국은 평균 가격이 10.94 달러로 매우 높은 그룹에 올랐다.

2020년 2월 3일부터 2월 25일까지 228개 국가 5,554개 모바일 데이터 요금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그런 다음 1기가 바이트(1GB) 평균 비용을 계산하고 비교했다.

228개국 중 가장 저렴한 인도는 1GB당 평균 가격이 0.09달러다. Cable.co.uk는 인도 모바일 데이터가 저렴한 이유에 대해 “인도는 젊은 인구가 많아 디지털에 대한 의식도 높은 데다 스마트폰 시장이 활발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따라서 모바일 데이터가 놀라 울 정도로 저렴하게 제공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1GB당 통신료가 높은 나라일수록 진한 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출처: Cable.co.uk]

1GB당 모바일 데이터가 가장 낮은 나라는 1위는 인도(0.09달러), 이스라엘 (0.11달러), 키르기스스탄 (0.21달러), 이탈리아(0.43달러), 우크라이나(0.46달러) 순이다. 한국 순위는 202위로 1GB당 평균 가격은 10.94달러다.

가장 비싼 나라는 세인트헬레나(52.5달러), 포클랜드제도(40.41달러), 나우루(30.47달러), 버뮤다(28.75달러), 상투메프린시페(28.26달러) 순이다. 이들 나라는 모두 섬나라로 광섬유 인프라 구축비용이 많이 들고 비싼 위성통신 등을 도입하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평균 가격이 높은 순서는 북아메리카(14.71달러), 오세아니아(7.85달러), 카리브해 지역(7.19달러), 사하라이남 아프리카(6.91달러), 남미(5.8달러), 중동(4.46달러), 동유럽(3.42달러), 중미(3.24달러), 서유럽(3.13달러), 발트해(2.31달러), 아시아 (2.28달러), 러시아와 독립 국가연합(2.16달러), 북아프리카(2.06달러)다.

다만 가장 비싼 북미 지역에서 미국과 캐나다는 1GB 당 평균 가격이 각각 8 달러와 12.55 달러로 상당히 낮은 요금이다. 하지만 버뮤다와 그린란드 등 북극권에 위치한 국가가 북미 지역 전체 통신 요금을 올려놓았다.

특히 Cable.co.uk는 기술 선진국인 한국 모바일 데이터 요금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그룹에 속한 것에 대해 "놀라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일본, 대만, 홍콩도 아시아에서 모바일 데이터 비용이 가장 높은 나라로 분석됐다.

김한비 기자 it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