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VR 스타트업 ‘스페이스’ 인수

출처: Spaces facebook

애플이 VR 스타트업 ‘스페이스(Spaces)’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는 테크 미디어 프로토콜이 자체 출처를 인용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스페이스는 지난주 기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회사 공식 웹 사이트에는 “스페이스는 새로운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출처: Spaces.com

애플은 2017년부터 AR·VR 헤드셋을 비밀리에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2019년 7월에는 개발팀이 해산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 뒤에도 애플이 AR·VR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결국 지난 5월에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VR 스타트업 ‘넥스트VR(NextVR)’를 인수했다. 그리고 이번 8월에는 VR 스타트업 ‘스페이스’ 인수 보도가 나왔다.

스페이스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DreamWorks Animation) 전 직원들이 설립한 VR 스타트업이다. 위치 기반 게임 센터에서 VR 경험을 제공해 왔지만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VR 게임센터가 폐쇄되는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그런 상황에서도 VR 공간에서 줌(Zoom) 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VR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한편 애플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고성능 스피커 시스템을 탑재한 VR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 6월 “애플 VR 헤드셋이 2021년에 발표되고 2022년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애플은 증강현실 키트(ARKit) 및 신형 아이패드 프로(iPad Pro) 라이다(LiDAR) 스캐너 등 새로운 기능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모든 기술이 고급 증강·가상현실 기능을 제공하는 새로운 제품에 통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한비 기자 itnews@